윤은혜, 절경 속의 감춰진 아픔을 보다
2012-11-17 00:04:09

남아프리카, 모잠비크 동쪽 인도양에 위치한 섬, 마다가스카르. 지구상 마지막 낙원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지만, 인구의 70% 이상의 사람들은 하루 1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
가난에 내몰린 아이들은 하루 끼니를 잇기 위해 학교 대신 일터에서 고단한 하루를 보내고 있고, 무엇보다 가난이 낳은 가장 큰 비극은 거리로 내몰리는 소녀들...
가난 때문에 뿔뿔이 흩어질 수밖에 없는 가족들, 가장의 짊을 지고 동생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어린 가장들의 감동적이면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 아름다운 섬, 절경 속에 감춰진 아픔... 마다가스카르의 두 개의 얼굴을 배우 윤은혜와 함께 만나본다.
배우 윤은혜, 마다가스카르의 아픔과 만나다!
-아름다운 섬, 마다가스카르의 두 개의 얼굴
“비스켓 공장에서 쓰레기차가 들어오는 날은
모두가 배를 채울 수 있는 날이에요..“
월요일 이른 아침, 쓰레기 마을 사람들은 일찌감치 쓰레기차 맞을 준비를 하고 기다린다. 멀리 쓰레기차 모습이 보이면 전쟁이라도 난 듯 내달리는 사람들...
곧이어 펼쳐지는 충격적인 현장, 쏟아진 쓰레기더미를 뒤져 그대로 입으로 가져가는데...
마다가스카르의 수도 안타나나리보, 마치 유럽의 한 도시가 아닐까 착각할 정도로 아름답지만, 중심부만 벗어나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쓰레기마을이 나온다. 그곳에 쓰레기장에 의존해 하루벌이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수 천 여 명.
그곳에서 만난 열여덟 살의 펠라나. 그녀는 9남매의 장녀로 부모를 잃고 후원자의 손길마저 끊기자 굶어 가는 동생들 먹이기 위해 쓰레기 마을로 들어왔다. 동생들과 하루 종일 쓰레기를 주워야 하루 1,000원. 겨우 하루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현실. 악취 가득한 쓰레기장이 일터이자 놀이터인 아이들을 만나본다.
희망을 잃은 아이들의 눈물
- 소년가장들
“동생만큼은 꼭 학교에 다니게 할 거에요.”
사파이어 광산에서 일하는 소년광부 자피의 인터뷰 중 -
“저는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래요.
이렇게 살아 숨 쉬고 있는데 말이죠.”
-출생증명서가 없는 소년어부 포티
일 년 학비 만원. 그러나 문맹률 80%. 단 돈 만원을 낼 수 없어 수많은 아이들이 학교에 다니지 못하고 있다. 파이어 광산의 어린 광부 자피(15세)는 한 사람이 겨우 들어갈 만한 수 미터 땅 속에 몸으로 들어가 하루 종일 땅을 파며 사파이어를 찾는다. 그렇게 위험한 광산에서 번 돈으로 동생을 학교에 보내다.
이른 새벽 바다에 몸을 던지는 열 두살 소년 포티. 아침 6시부터 오후 1시까지 쉬지 않고 일해도 소년에게 주어지는 것은 한 두 끼의 식사. 2,500원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출생신고서가 없어서 학교에 갈 수도 어떤 보호도 받을 수 없는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아이. 가난에 짓눌린 소년 가장들의 꿈을 들어 본다.
거리로 내몰린 소녀들
- Because I am a girl !
“부모님 이혼 후 집안에 가장이 없어서 돈을 벌어야 해요.
물론 부모님도 이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어요“
- 거리의 소녀 인터뷰 중 -
어둠이 내려앉기 시작하면 말끔하게 차려입은 어린 소녀들이 하나둘씩 거리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왜 나왔어요?” “돈이 필요해요” “물론 부모님도 알고 있어요!”
가난 때문에 돈을 벌기 위해 거리로 나오지만 그들을 보호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한 여성 쉼터에서 만난 13살 소녀 에리카, 처음 매춘을 시작한 것은 9살이라는데.. 불우한 가정에서 할 수 있는 일은 그것밖에 없었다는 에리카. 그 소녀가 윤은혜를 만나서 처음 한 말은 “나도 꿈이 있어요. 저널리스트가 될 거예요!”
채석장에서 만난 소녀 오딜, 연필 대신 망치를 들고 하루 종일 돌을 깨는데 버는 돈은 1,500원 남짓. 그 돈은 두 남동생을 위한 학비로 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 위해 자신은 학업을 포기했다. 어머니의 빈 자리를 대신해 동생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는 소녀 가난 때문에 거리로 내몰린 소녀들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들어본다.
“ 매일 밤 엄마가 그리워 밤마다 울었어요”
- 채석장 돌 깨는 소녀 오딜“
가난이 낳은 또 하나의 비극은 바로 가족과의 이별. 5년 전, 가족들에게 짐이 될 수 없어 병든 몸으로 떠나간 엄마. 아이들은 매일 밤 엄마를 그리워하며 어마 품에 안겨 잠들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는데.채석장 아이들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윤은혜 아이들의 엄마를 찾아주기 위해 직접 나섰는데.. 5년 만의 가슴 아픈 상봉의 순간을 함께 한다.
가난하지만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고 일터에서 힘들게 일하면서도 빛나는 미소를 잃지 않았던 마다가스카르의 아이들에게 깜짝 선물을 해주고 싶었던 윤은혜 채석장 마을 주민 100가족의 가족사진을 선물했다.
학교에 가고 싶지만 하루 밥벌이를 위해 일을 해야 했던 아이들에게 언제든 공부하고 쉴 수 있는
마다가스카르 아이들에게 희망을 선물하고 온 윤은혜의 <희망로드 대장정> 이야기는 11월 17일 5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송된다.
글 : KBS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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