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 밖에서 길을 찾다 <청년창업사관학교>
2012-09-14 14:16:39
안정된 직장 대신 이정표 없는 길을 선택한 사람들 그들의 설레지만 위험한 도전!
지도 밖의 길을 찾아‘창업’ 전선에 뛰어든 ‘젊은 사장님’들과 함께한 3일이다
• 청년창업사관학교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청년 CEO를 키우기 위해 2011년 경기도 안산시에 개교한 청년 CEO의 요람이다. 이곳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짝이는 창업아이템과 만 20세~39세라는 조건을 갖춰야 한다. 이곳에 들어오면 사무실과 함께 사업비를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해주고 사업 전반에 걸쳐 체계적으로 조언해준다. 1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107개 새내기 기업이 창업의 꿈을 키우고 있다.
• 스물셋, 세상에 도전장 내다
올해 23세, 여성 창업자 서신비, 장혜진씨의 사무실에는 매니큐어 냄새가 진동한다. 매니큐어 제거제와 솜이 결합된 제품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성능 실험을 위해 직접 매니큐어를 바르고 지우다 보니 손톱은 성할 날이 없다.
그녀들은 미국 명문대 재학 중 미국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수상하고 창업의 길로 뛰어들었다. ‘고생하지 말로 학교로 돌아가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기죽지 않고 성공하겠다는 당차고 젊은 사장님들. 그들은 세계적인 화장품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1-2년 안에 잘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조금씩 올라가고 싶다고 생각해요. 욕심 안 부리고.
갑자기 대박날 거 꿈꾸지 않고요”
- 서신비_23세
• 내 인생의 지도는 내가 그린다
청년창업사관학교에는 10년 이상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제2의 인생을 시작한 가장들도 적지 않다.
15년간 직장생활을 했던 김건오씨. 카메라를 보자마자 기다렸다며 일사천리로 사업 설명을 시작한다. 평범한 직장인이었던 그는 비록 1인 기업이지만 대표가 된 후 월급을 받던 때와는 180도 달라졌다고 한다.
“명함 한 장에 얼마 같아요? 150원이에요. 그러니까 한번 인사할 때마다 150원을 주는 거예요. ‘이분한테서 뭔가 벌어야 하는데...’ 라고 생각해요.
직장에 다닐 때는 전혀 그런 걸 생각 못했던 거죠.”
- 김건오
대기업을 퇴직한 공성호씨는 한번 창업했다가 실패하고 재도전을 했다. 안정적인 직장을 포기하고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창업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우리나라에 안정적인 직업이 어디에 있을까요. 공무원일까요?
공무원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대기업은 더더군다나 아니고.
대기업은 정년이 55세인데 과연 대기업에서 몇 명이나 정년퇴임을 할까요?”
- 공성호
두 아이의 아빠 유문조씨는 10년간 다니던 직장을 떠나기 전 고민이 많았다. 퇴사 후 가족을 부양할 방법이 걱정이었던 것. 그래도 그는 창업에 뛰어든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남들이 다 하는 거 하면 서 38년을 살았어요. 학교, 공부, 직장, 결혼까지...
그것도 행복하긴 한데 이제 막 남들이 안 한 걸 하기 시작한 거예요.
앞으로는 남들이 해보지 않은 거 좀 힘들더라도 하고 싶어요.
제가 또 이렇게 길 열어 놓으면 다른 사람들도 와서 하지 않겠습니까?”
- 유문조
방송 : 2012년 9월 16일 (일) 밤 10시 55분 KBS 2TV
CP : 이재혁
PD : 홍성협
글, 구성 : 박금란
내레이션 : 안정훈

글 : KBS홍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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