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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책방] 마음을 다듬기 위해 필요한 것 <마음앓이>

기사에 나온 방송을 들어보세요! 24:00

 

“상담을 하다 보면 자기 주변에는 이상한 사람들만 있다고 말하는 사람을 흔히 보게 된다. 실제로 그들 주변에 이상한 사람이 많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은 그렇게 느끼는 그들에게 피해의식이 있는 경우가 더 많다. 그들은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기보다는 자신을 괴롭히는 외부세계에만 관심을 두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 가해자로 보이는 것이다.”

 


출처 http://www.kyobobook.co.kr/product/detailViewKor.laf?mallGb=KOR&ejkGb=KOR&barcode=9791195433681

 

<마음앓이>에 나오는 이 대목은 매일의 일에 지친 사람들이 생각해볼 만한 이야기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정신과 전문의 이선이 원장은 이런 조언을 더한다. 자신의 마음을 다듬기 위해서는 먼저 혼자 침잠하는 조용한 시간을 가질 필요가 있다.

 


<마음앓이> 저자 이선이 정신건강의학과의원 원장 / 출처 http://www.readers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73365

 

“하루를 시작하는 이른 아침이나 점심 식사 후 식곤증이 몰려올 즈음, 또는 자기 전에 가벼운 산책을 하거나 명상, 기도, 일기 쓰기와 같은 활동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너무 많은 외부의 자극들에 휘둘려 스스로의 생각 없이 하루하루가 흘러가고 있다면 더더욱 그런 시간이 필요하다.”

 


출처 pixabay.com

 

자극에 반응하는 것으로 매일을 흘려보내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보게 되는 대목이다. 내가 인생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인생이 살아지는 대로 내가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외부로부터의 자극에 반응하느라 바쁜 나날이 불러내는 감정은 이런 것들이다. 기쁨, 슬픔, 분노, 집착, 두려움, 설레임, 우울. 예측불가능한 그런 감정들이 우리를 찾아온다. 우울증, 공황장애, 결정장애, 장녀(장남) 콤플렉스, 분노조절장애, 피해망상증, 중독, 의존성 인격장애, 강박사고, 집착 등 29개의 사례가 <마음앓이>에서 소개되고 있다.

 


출처 https://twitter.com/Happay1004/status/925140072386609152
 

 

나 자신이 경험한 감정들이 책 곳곳에서 등장한다. 아마도 심리 치유 에세이 류의 책을 읽는다면, 이런 감정을 달래기 위해서일 것이다. 나아가 나의 힘듦만큼 타인의 힘듦을 살필 수 있는 여유를 갖기 위하여. 하지만 그것은 이 책 한 권으로 될 일이 아니라, 사회의 도움이 필요할 일이다. 책을 읽으며 다음날 출근할 일을 걱정한다. 마음앓이가 낫기란 영 쉽지 않을 모양이다.

 

 

[KBS 1라디오 <문화공감> 6월 20일 방송 '책 읽는 밤' 코너에서 소개한 책 <마음앓이>(이선이 지음, 보아스)를 심층 소개한 글입니다]

 

['문화공감' 홈페이지 바로가기 클릭]


 

 

스토리텔러 이다혜 : 북칼럼니스트로 오랫동안 기억되고 싶은, 영화잡지 <씨네21> 기자. 장르문화 전문지 <판타스틱> 기자로 일했고, <씨네21>에서 시사 칼럼 ‘이주의 한국인 무엇을 이야기할까’와 문화 칼럼 ‘작업의 순간’을 연재했고, 현재 책 칼럼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를 연재중이다. 얼굴보다 낫다는 목소리를 내세워 KBS2FM <조우종의 뮤직쇼>, KBS 1라디오 <문화 공감> 등 다수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몰해 책과 영화 이야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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