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9일 [징계위원회]
3월 7일 [은어가 살던 곳]
3월 14일 [러브헌트, 서른빼기 셋]
3월 21일 [세상 끝의 눈물]
3월 29일 [실연복수전문가, 미스조]
 
[2007.08.25] 신파를 위하여
 
연 출 이소연
극 본 박형진
출 연 김무열(현욱 역) 최지연(다희 역)
한다민(정아 역) 김동주(순님 역)
이정호(호섭 역) 양재희(영숙 역)
김세아(혜리 역)
기획의도 신파가 싫었다.
눈물을 짜기 위한 억지.라고 생각했다.
신파에 있는 건 진정성이 아니라 익숙함.이라 생각했다.
익숙해진 진정성. 짜고 치는 고스톱.
“울어줄 준비를 해 주세요.”
 
 
  하지만.. 많은 이야기를 볼수록.. 많은 이야기를 만들수록.. 내가 신파와 닮아있음을 본다. 살아간다는 게 스릴러가 아닌 신파란 걸 깨달아간다.
지금도 신파가 뭐냐고 묻는다면.. 물론 거짓말이라 답하겠지만..
누구나 평생에 한번은 꿈꾸는, 누구나 평생에 한번은 겪었을,
가장 아름다운 거짓말이라고 말하겠다.
 
현욱(32세, 남, 국어 선생님)_김무열
자신과 다른 사람에 대해 조건 없는 사랑을 줄 수 있는 남자다. 하지만 6년전 다희와의 실연은 현욱을 변화시켰다. 모든 걸 다 걸었던 이의 배신이 현욱에게 사랑에 대한 피해의식을 가져다준 것. 다른 사람에게 자신이 사랑을 준만큼 되돌려 받지 못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르치는 아이들에게도 “배신을 당했다”는 표현을 자주 한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면서도 그들이 그 도움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면 화가 난다. 무의식적으로 까칠한 말투를 사용하며 다가오는 사람에게 거리를 두지만, 누구보다 사랑을 원한다. 차츰 다희에 대한 사랑을 인정하면서 예전의 자신의 모습으로 돌아온다.
다희(32세, 여, 호스테스)_최지연
씩씩하다. 룸싸롱에서 상무 다음으로 나이가 많은 늙다리지만, 동생들의 민원을 도맡아 해결해준다. 한마디로 기가 쎄 가게에서도 함부로 못한다. 늘 스스로 책임을 져야 속이 편한 다희는 결국 그 때문에 현욱을 떠나보내야 했다. 다희답게, 기왕 떼어야 할 사랑을 확실하게 떼어냈다. 그러나 그것이 현욱에게는 깊은 상처를, 다희에게는 평생의 빚을 남겨준다. 그 빚이 다희를 현욱에게 데려오고, 그 빚 때문에 현욱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가 없다.
정아(29세, 여, 간호사)_한다민
현욱과 소개팅을 해서 만났지만 연인으로 발전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그 때 함께 소개팅을 했던 멤버들과 모두 친구가 됐다. 사실 현욱을 좋아하지만 현욱이 워낙 반응을 보이지 않아 친구로 남아있다. 현욱이 다희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다희에게 현욱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순님_김동주
다희의 엄마.
호섭_이정호
현욱과 정아를 만나게 해준 장본인. 현욱과는 오랜 친구로 다희와의 과거와 현욱의 성격 변화과정을 모두 알고 있다.
영숙_양재희
호섭의 아내. 눈치가 없고 푼수 끼가 있지만 성격 좋은 아줌마.
혜리_김세아
다희의 딸.

고등학교 국어교사인 현욱에게 어느 날 정체모를 휴대폰이 배달된다. 몇 달뒤 장염으로 고생하던 현욱은 소개팅으로 만난 정아가 일하는 병원에서 진찰을 받으러 가고, 그곳에서 첫사랑인 다희를 만난다. 예전의 청순했던 대학시절의 모습은 간데없고, 삶에 지친 호스티스로 변한 다희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6년만에 보는 첫사랑의 모습에 현욱의 마음은 흔들리지만 만날때마다 서로의 상처를 되새기는 것이 괴롭다.
현욱은 자신을 좋아해주는 정아와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힘들게 하는 다희 사이에서 갈등하고, 세 사람의 마음은 걷잡을 수 없는 혼돈 속을 파고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