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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지금 이대로 1부 (2014/12/22)
  • 방송일시 : 2014년 12월 22일(월)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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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금 이대로

 

 

방송 일시: 2014년 12월 22일(월) ~ 12월 26일(금)

채 널: KBS 1TV 오전 7:50 ~ 8:25

프로듀서 : 김태민

보도자료 문의 : 김묘정 취재작가 (02-761-6921)

 



 “나는 살 수 있다!”

어두운 밤, 지리산 자락에 울려 퍼지는 간절한 목소리,

은주 씨(45)는 매일 기도처럼 주문을 외운다.

지리산에 있는 요양원에서 육 개월째 머물고 있는 은주 씨.


올 초, 왼쪽 옆구리의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찾아간 병원.

은주 씨에게 찾아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췌장암 말기였다.

일 년을 넘기기 힘들 거란 말을 듣고 얼마 지나지 않아 

암세포는 간으로 전이되고 말았다. 


그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른 얼굴은 은주 씨의 두 아이,

든든한 아들 태호(16)와 아직은 어린 딸 태양이(9).

이혼 후 홀로 키워온 금쪽같은 내 새끼들.

이다음에 돈 많이 벌면 해주겠다고 미뤘던 약속들을

하나도 지키지 못했는데...


통증으로 몸부림치는 엄마의 모습을 

마지막 기억으로 남겨주고 싶지 않았던 은주 씨,

요양원을 떠나 남은 시간을 아이들과 함께하기로 했다.


그들에게 남은 시간은 얼마나 될까?

지독히 추운 이 겨울을 넘기고 따뜻한 봄을 맞을 수 있을까?

은주 씨는 소망한다.

함께하는 이 순간이 끝나지 않기를...

우리 지금 이대로...


 

 

#‘파란만장 미스 주’ 살 수 있다!

 

돌이켜보면 파란만장했던 인생이었다.
핑크빛 꿈을 안고 시작한 결혼생활은 불행했고 이혼과 함께 남편의 빚마저 떠안았다.
두 아이 키우고 혼자 생계까지 도맡아야 했던 은주 씨.

간호조무사로 일할 땐 휴일에도 대리근무를 하며 치열하게 살아냈다.

 

 

그런 은주 씨에게 찾아온 또 다른 불행..
올 초, 왼쪽 옆구리에 참을 수 없는 통증이 느껴져 찾아간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들었다. 췌장암 말기, 일 년을 넘기기 힘들 거라고 했다.

 

암 덩어리를 떼어내고 항암치료까지 받았지만 지독한 암세포는 간에 전이되고 말았다.
겨울옷도 정리하고 웃는 얼굴로 미리 영정사진을 찍었던 은주 씨.
하지만 매 순간 떠올랐던 것은 두 아이의 얼굴이었다.
듬직한 아들 태호(16)와 아직은 어린 딸, 태양(9)이...
이다음에 해줄게, 하고 미뤘던 약속들을 지키기 위해
은주 씨, 요양원을 떠나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겨울비 내리는 어느 날, 은주 씨 보고 싶은 아이들 곁으로 간다. 

 

 

# 내가 살아야 하는 단 하나의 이유

 

 

은주 씨가 희망의 끈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듬직한 큰아들 태호(16)와 아직은 철부지, 딸 태양이(9) 때문이다.

 

 

엄마의 부담을 덜어주려 주말마다 전단지 아르바이트를 하고,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혼자 낼 정도로 훌쩍 커버린 아들 태호는
어린 동생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착한 오빠이기도 하다.

 

태호의 고민은 아픈 엄마보다도 어린 동생 태양이다.
은주 씨의 기타 소리에 막춤을 추고, 살인 미소 한방으로
엄마의 암세포를 날려버리겠다는 태양이는,
은주 씨가 요양원에 들어갈 때마다 애절한 눈물로
엄마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딸이다.

 

은주 씨, 금쪽같은 내 새끼들을 위해서라도 살고 싶다.
아니, 살아야만 한다.

 

 

# 당신들이 있기에...그래도 행복합니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운을 내야 하지만,
불쑥 찾아오는 통증 때문에 무기력해지기 일쑤인 은주 씨.
그럴 때마다 은주 씨 곁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이 있다.

 

 

은주 씨가 고통스러운 항암 치료를 하던 시절,
은주 씨의 어머니는 딸의 병간호를 하다 도리어 병을 얻었다.
본인보다 딸 걱정이 앞섰던 어머니를 살뜰히 챙겼던 아버지는
병원에 엄마를 빼앗긴 어린 손주들이 눈에 밟혔다.
그렇게 아이들은 할머니, 할아버지 품으로 오게 됐고,
덕분에 엄마의 빈자리를 조금이나마 채울 수 있었다.

 

인터넷 카페에서 만난 싱글 맘, 싱글 대디 친구들도
은주 씨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마당에 생활비를 던져놓고 가기도 하고, 항암에 좋다며 감 말랭이를 보내오고
아이들을 위한 옷과 학용품까지 챙겨주는데..
비슷한 처지지만 아낌없이 퍼주는 그들 덕분에 은주 씨, 오늘도 힘을 내본다.

 

 

# 우리 가족의 크리스마스 소원


은주 씨가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따뜻한 생명이 움트는 봄.
하지만 병원에선 올겨울을 넘기기 힘들다고 했다.
봄을 기다리는 한편 두려운 은주 씨, 그래서 아이들 곁으로 돌아왔다.

 

 

얼마 전 은주 씨는 친정 부모님 댁에서 나와
세 식구만의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은주 씨와 아이들,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한다.
태호는 요리전문고등학교 합격소식을 기다리고,
육 개월 만에 다시 전학을 가게 된 태양이는
새로 만날 친구들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있는데...

 

하얀 눈이 포근하게 내리는 밤,
크리스마스트리 앞에서 은주 씨는 소망한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나기를...
세 식구 오래오래 행복할 수 있기를...
우리 지금 이대로...

  

 

1부 주요 내용 (2014/12/22)

 

췌장암 말기 시한부 인생을 사는 주은주 씨(45). 아이들을 떼어놓고 들어온 요양원에서 육 개월째 머물고 있다. 늦은 밤, 홀로 어둠 속을 향해 걸어가는 은주 씨.어디로 가는 걸까? 한편 친정 부모님 댁에 사는 두 아이는 엄마의 요리공책을 보며 엄마를 추억하고... 은주 씨, 홀로 아등바등 키워온 두 아이를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다. 이미 세 번 실패한 지리산 정복에 다시 도전하는 은주 씨, 이번엔 성공할 수 있을까?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는 날, 은주 씨 요양원 짐을 정리하기 시작하는데...

 

 

연 출 : 임원순
촬 영 : 박호은
글 · 구성 : 김수진
취 재 : 김묘정
조연출 : 이광율
제 작 : 타임프로덕션 (02-761-6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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